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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서 블루투스가 잘 안 될 때 디버그/재설정애플 2020. 7. 26. 22:35
2013년 모델 맥북 프로를 7년째 사용하는 중이다. 맥북을 몇 차례 떨어뜨린 이후 스피커가 고장이 났다. 화면의 오른쪽이 나가서 13인치 화면이 10인치 정도로 줄어들었다. 그건 적응이 되었는데 스피커가 고장이 난 이후로 소리를 들으려면 외장 스피커를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다가 그 외장 스피커도 떨어뜨려서 박살이 나버렸다. 그 후에는 이어폰을 쓰고 있는데, 가끔 줄이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다. 집에 있던 저렴이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해보았지만 조금만 지나도 연결이 끊어지기 일쑤여서 하는 수 없이 캐이블 이어폰을 계속 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오늘 문득 검색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How to improve bluethooth connection mac'
제일 위에 바로 유용한 정보가 떴다.
1. shift+option키를 누르고 블루투스 심벌을 클릭하기.
2. Debug (디버그)라는 숨겨졌던 서브메뉴가 나오면 그 위에 커서를 대기.
3. 또다시 나오는 세 개의 선택지 중 젤 위의 'Reset the Bluethooth module 블루투스 모듈 재설정하기'를 선택하기.
4. 컴퓨터 restart 하기.
당연하지만 진짜 그대로 된다. 블루투스 모듈을 초기화하고 컴퓨터를 컸다 켰더니, 진짜 블루투스가 끊기지 않고 더 잘 된다. 아직 한 시간 정도밖에 쓰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일단 전보다는 훨씬 좋다. 사실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라서 그런 줄 알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맥북이 원인이었다. 아마도 떨어뜨렸을 때 뭔가 손상이 되었겠지 ㅠㅠ
윗 화면을 캡처하다가, 스크린 캡처하는 쇼트커트도 알게 되었다. Shift+Command+3. 평소에는 맥에 딸려있는 유틸리티 '스크린숏'만 썼는데 화면 전체를 빨리 캡처하고 싶을 때는 이것도 좋은 것 같다. 또 블루투스 같은 메뉴를 켠 상태에서는 스크린숏을 쓸 수가 없기도 하다.
이렇게 좋은데 왜 지금까지 검색할 생각을 안 했지? 문제는 빨리 해결하자고 다짐해 본다. 아무튼 오늘 또 하나 새로운 걸 배운다. 조금은 똑똑해진 것 같은 이런 느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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