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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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열쇠를 차 안에 두고 잠궈버림실수대백과사전 2019. 10. 20. 02:00
달리기를 하느라 주머니가 없는 바지를 입고 있었다. 오스카에게 줄 간식을 사고 급히 집에 가야 한다는 마음에 슈퍼마켓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황급히 트렁크를 열어서 쇼핑가방을 꺼냈다. 트렁크를 '탕'하고 닫고 나서야 열쇠가 손에 없는 걸 깨달았다. 트렁크와 차 문은 닫혀있었는데 미리 키 센서를 눌러서 차 문을 잠그는 습관 때문이었다. 평소라면 습관대로 왼쪽 주머니에 열쇠를 넣어두었겠지만 주머니가 없었으니 아무 생각 없이 닫아버린 것. 서둘러 가려다가 예정보다 한 시간 반 정도 후에 집에 도착. 괜히 나 때문에 러시아워에 아빠가 보조키를 가지고 와주셨다. 전에도 주유소에서 한 번 이런 적이 있었기에 정말 죄송했다 ㅠㅠ 개선하기 1. 차 문을 미리 잠그는 습관을 없애자. 어차피 잠시 후에 잠긴다. 2.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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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 자전거없이 자전거 타러 감실수대백과사전 2019. 10. 12. 02:00
2019.10.9 친한 언니와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기로 일주일 전에 약속을 했었다. 그 공원에 몇 번 가본 내가 언니에게 약도를 보내주고, 간단한 간식을 싸가서 먹자고 계획도 짰다. 만나기 하루 전 저녁에 슈퍼에 가서 같이 먹을 간식 쇼핑도 했다. 휴일이라서 늦잠을 잘 까 봐 알람도 몇 개나 맞춰놓고 예상시간보다 넉넉하게 집에서 출발하기로 머릿속에 시간을 계산해두었다. 약속 당일 간식은 미리 차에 넣어두고 차를 타고 출발! 차가 좀 막히길래 일찍 나오길 잘했다며 셀프 칭찬을 하던 중에 문득 떠올랐다. 자전거를 차에 싣지 않았다! 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릴까? 아님 도로 집에 가서 가져와? 한 10초 고민하다가 집에 가기로 결정. 차를 돌렸는데 생각보다 방향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서 네비를 의지했는데도 살짝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