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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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 Wollongong 에서 Woonona까지 바닷가 걷기건강 2020. 1. 4. 12:15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휴가의 시작. 가장 하고 싶었던 바닷가 걷기를 하러 Wollongong에 갔다. 유난히 힘들었던 2019년을 보내기 전에 내 속의 먼지와 잡념을 떨쳐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걷고 또 걷다 보면 왠지 괜찮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전에 울릉공 바닷가에서 몇 시간 머물었던 적이 있었다. 혼자 바닷가에 앉아서 바람을 맞으며, 서핑하는 사람들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졌었다. 그때는 울릉공 등대 근처만 잠깐 걸었었는데 나중에 구글 맵을 보니 해변가가 길게 이어져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일요일은 $2.80 동일 요금으로 꽤 멀리까지 갈 수 있다. 대신 배차간격이 길어서 시간계획을 잘해야 한다. 나의 저질 체력을 고려해서 방전이 되면 중간에 가까운 역에서 기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