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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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배우는 중공부 2019. 10. 3. 02:00
5월 말부터 일주일에 한 번 지역 센터에서 하는 무료 중국어 강의를 듣고 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포스터를 보고 찾아갔다. 중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꽤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 저녁 클래스를 몇 개월 다닌 적도 있었다. 시작할 때는 중국인 할머니 선생님과 나 포함 열 명의 학생들이었는데 끝날 무렵에는 선생님이 아프셔서 따님으로 바뀌고 학생은 나포함 두 명으로 줄어들어 있었다. 그 당시는 막 중국어 붐이 불 때여서 꽤 열심히 공부했었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 것은 몇 가지 단어 - 친구, 선생님, 오늘, 내일- 그리고 '안녕' '고마워' '어디 가세요?' '나는 한국인입니다'의 간단한 문장 정도. 중국어는 어렵구나라는 인상만 강하게 받았던 것 같다. 그 후로 일본어에 빠져서 한동안 일본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