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어 - 통계를 기반으로 한 학습공부 2020. 1. 2. 22:20
작년에 하다가 포기했던 코딩야학을 다시 도전 중이다. 혼자 코딩을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인데 강의가 정말 체계적이고 이해하기 쉽다. 아쉽게도 이번 7기가 마지막이라고 해서 꼭 끝까지 마쳐야 한다.
코딩야학
진도표에는 10일 분량으로 진도가 쪼개져 있습니다. 코딩공부 트랙에 참여하는 분은 진도표를 참고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진도를 표시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공부하는 마음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개강을 기다리지 마시고 지금 바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코딩공부 진도표 프로젝트 트랙에 참여하는 분은 진도표에 자신의 계획을 등록하고, 목표를 완료하면 '봤어요'를 표시하면 됩니다. 진도표는 필수 사항이 아니랍니다. 진도표와 무관하게 스스로 완주했다고 생각
coding.yah.ac
코딩은 html을 배우고 있는데 150여 개의 태그 중 제일 빈번하게 사용되는 태그 25개 정도만 배워도 괜찮다는 내용이 있었다. 구글에 검색해서 사용수가 가장 높은 것부터 배우면 된다는 효율적인 팁이었다.
출처: 코딩야학 - https://www.youtube.com/watch?v=IJR-pSLGuZM&feature=emb_title 비디오 말미에는 강사님이 이 통계에 기반한 학습법을 중국어에 적용한 사례가 나왔다. 강사님이 보여준 사이트는 아니지만 구글에 frequency of Chinese words로 검색하니 이런 표가 나왔다. 일등부터 9993등까지 쭉 나열되어 있었다.
출처: http://hanzidb.org/character-list/by-frequency 강사님이 예시로 보여준 사이트에서는 빈도수의 누적 % 도 나왔는데 대충 아래와 같았다.
150 단어 - 50% 250 단어 - 60% 400 단어 - 70% 650 단어 - 80%
영어나 일본어와는 달리, 내가 중국어를 배우면서 목표하는 지점은 상당히 낮다. 영어와 일본어는 야망 차게 네이티브 스피커로 오해받을 정도가 되고 싶어서 무식하게 공부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불가능하기도 하고 그럴 필요가 없었다 -.-;; 중국어는 순수하게 취미로 공부하는 것인 만큼 중국 식당에서 메뉴를 이해하고 주문할 수 있을 정도, 사람들이 중국인으로 오해하고 길을 물어볼 때 대답해 줄 정도만 되어도 좋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사용 빈번도가 높은 단어들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효율적인 공부방법이겠다. 대충 보니 한 50등 전후의 단어들은 눈에 익지만 100등이 넘어가면 전혀 모르는 한자뿐이다. 하루에 한 개라도 뜻하고 예문을 찾아봐야겠다.
코딩을 배우다가 중국어 공부 팁도 배울 줄이야. 새로운 지식들의 점들이 서로 연결되어서 선이 되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