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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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NSW주: 2명이상 외출 금지근황 2020. 3. 31. 20:14
점점 완전 록다운으로 향해가는 것일까? 매일 새로운 법규가 발표되어서 뉴스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늘은 경찰이 이제부터 엄격하게 단속하고 $1000 이상의 벌금형이나 심하면 징역형까지 받게 된다는 뉴스가 있었다. 종업원 6명이 2명의 고객을 응대한 어느 펍은 6000불 벌금을 받았다는 뉴스를 들었다. 앞으로 외출을 하려면 정말 절실한 네 가지 이유가 아니면 벌금을 내게 된다. - 생필품과 약을 사기 위한 외출 - 재택근무가 안 되는 일과 공부를 위한 외출 - 병원 치료를 위한 외출 - 혼자 운동하기 위한 (트레이너와는 둘까지) 외출 어제까지만 해도 네 가지 이유라고 못 박았는데 그 외에도 요새 가정폭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있어서 그런지 오늘 몇 가지 예외 사항이 추가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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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Aldi - 상품 리뷰 몇 가지단상 2020. 2. 16. 11:21
나는 Aldi 슈퍼마켓을 사랑한다. 시드니 슈퍼마켓의 양대 산맥인 Coles와 Woolworths보다 규모는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고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상품들이 많다. 규모가 작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은데, 사실 그 점이 제일 좋다. 결정할 때 우물쭈물 시간을 허비하는 성향인 사람들에게 딱 인 듯. 뭘 골라도 대충 평균 이상의 제품이기 때문에 실패할 염려가 없다. 쓱 들어갔다가 쓱 골라서 후다닥 나오기에 안성맞춤. 몇 년 전에 독일에 여행 갔을 때도 일부러 Aldi를 찾아갔었다. 물론 상품들이 상당수 달랐지만 그 친숙한 느낌이 좋았다. 독일에서는 두 형제가 나눠서 경영해서 남과 북 지점으로 나뉘어 있었다고 들었는데 확실하진 않음. 반년 전에 육식과 유제품을 끊었고, 최근에는 가공 식품을 끊어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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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Port Kembla ~ Shellharbour자전거 2019. 10. 1. 02:00
시드니 기차는 일요일 하루 종일 $2.80으로 상당히 장거리를 갈 수 있다. 자전거를 싣고 기차 지도를 보고 여기저기 발도장을 찍는 중이다. 이번에는 Port Kembla로 출발. 처음 들어보는 역이었는데 바닷가 근처고 막연히 자전거 타기 좋을 것 같아서 즉흥적으로 결정한 목적지였다. Redfern 역에서 Wollongong행 기차로 갈아타고 Wollongong에서 다시 Port Kembla행 기차로 갈아탔다. 다 합쳐서 3시간 정도 걸린 듯. 중간에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빼면 기차는 2시간 반 정도 탄 것 같다. 기차에서 책 읽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평소에는 집중이 되지 않다가도 기차만 타면 술술 잘 읽힌다. 6시 반 기차를 타고서 Port Kembla에 도착하니 9시 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