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
[애니] 일본 침몰 2020: 리뷰 & 스포 多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7. 10. 16:55
출처 뻔한 내용일 것 같았지만 그래도 약간의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다가 10화까지 내리 정주행을 하고 말았다. 중학생 육상 선수인 무토 아유무는 어느 날 육상 연습을 하는 중 지진으로 탈의실이 붕괘 되는 사고가 일어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간다. 다행히도 엄마, 아빠와 동생 고와는 재회할 수 있었지만 점점 동네에 물이 차올라서 다른 지역으로 피난을 떠난다. 동네 사람들과 헤어져서 서쪽으로 간 아유무네 가족과 몇 이웃 사람들에게 상상도 못 했던 시련과 사고가 연이어서 일어나지만,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서 갖은 고생을 한다. 이미지 출처 예상대로 지진과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내용이었는데 중간에 의외의 전개가 펼쳐지기도 하고, 새로운 등장인물들과의 만남과 이별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다른 재난 영화와는 ..
-
[애니] 아르고나비스 - Argonavis from BanG Dream! 리뷰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7. 10. 12:21
이미지 출처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이세계물과 함께 많이 보이는 장르가 아이돌/밴드물이다. 애니 속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성우들이 실제로 공연도 하고, 게임 등 다른 매체로도 확장되어서 상품화되는 시스템이다. 애니메이션 DVD 판매량이 현저히 급감하고 있는 요즘, 업계에 남겨진 유일한 선택지일지도 모르겠다. 음악, 공연 또 게임으로 2차 3차적으로 소비되기 위해서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아이돌 그룹과 밴드들의 성장기를 통해 팬들을 유입하는 입문서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당연하지만 여성 아이돌 그룹은 남성팬, 남성 아이돌 혹은 밴드는 여성팬의 취향 저격을 위해서 다양한 외모, 성장배경, 멤버들이 모이기까지의 서사가 존재한다. 거기다가 여러 그룹들 사이의 라이벌 관계, 협력 관계, 기획사 간, 혹은 같은 기획..
-
[애니] 2020년 2분기 -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1화 - 리뷰 및 스포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4. 9. 18:38
지극히 주관적으로 오랜 가뭄같이 느껴졌던 최근 일본 애니계에 2020년 2분기는 단비가 좀 내리는 것 같다. '아르테'와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같이 여러모로 요새는 보기 드문 작풍의 작품이 같은 분기에 두 작품이나 있다니, 넘쳐나는 이세계물에 질린 게 나만은 아닌가 보다. 이 두 작품의 특징을 적어보자면: - 이세계물이나 다차원, 타임슬립 물이 아닌 정상적으로 시간이 흐르는 설정 - 폭력, 액션, 섹시코드가 없음 (아르테는 아주 살짝 -.-;;) - 극단적인 전개가 아닌 다소 잔잔한 성장물 (일단 첫인상으로는) 쓰다 보니 요새 얼마나 많은 애니들이 이 조건들을 클리어하지 못하는지 한숨이 나왔다. 한 분기에 끝까지 보는 작품이 점점 줄어들어서 한 두 작품이 될까 말까 하던 차였는데, 또 마침 자가격리로 ..
-
[애니] 2020년 2분기 - 아르테 - 1화 리뷰 및 스포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4. 9. 16:56
오랜만에 내 취향의 작품이 나왔다. 르네상스시대 여성으로서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귀족 출신 소녀 아르테가 레오라는 화가의 제자가 되면서 공방에서 일하게 되는 것으로 1화가 끝이 났다. 여성의 사회적 지휘와 중세시대 예술가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인 듯. 출처 사부인 레오의 이름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생각이 났는데 아마 모티브 정도겠지? 레오가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고 어렵게 자수성가한 화가로 나오는데, 여성으로서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화가가 되려는 아르테와 묘한 동변상련을 느껴서 제자로 받아주게 된다. 출처 나무위키를 보니 아르테라는 주인공의 이름은 실존 여류화가인 아르테미아 젠틸레스키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만화가 원작이라는데 등장인물들을 보니, 아르테를 심하게 괴롭히는 인..
-
애니 - 최애가 부도칸에 가 준다면 난 죽어도 좋아 - 리뷰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2. 15. 18:27
일상이 바빠진 탓일까? 1시간 동안 진득이 드라마를 볼 시간과 여유가 없는 요즘이다. 그래도 그냥 하루를 보내기는 허전한지 짧은 애니는 더 자주 챙겨보게 되는 듯. 25분 정도면 부담도 안 가고 딱 좋다. 이번 분기에 챙겨보고 있는 서너 편 중에서 사전 정보 없이 보기 시작했던 이 작품을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다. 이미지 출처 꽤 오래전 일본 오타쿠에 대한 방송을 본 기억이 난다. 20대 중후반의 직장인 여성이었는데 자신의 수입의 거의 전부를 아이돌 응원하는데 다 소비한다고 인터뷰를 했었다. 유명한 아이돌은 아니었고 밑에 사진처럼 작은 공연장에서 정규적으로 공연을 할 때마다 가서 같이 춤을 추며 공연을 관람하고 씨디를 사고 악수회를 간다는 것이었다.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보는 내가 다 걱정이 될 정도였는..
-
애니 - 유루캠△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1. 10. 20:16
2020년 1분기 일드 중에 유루캠이 있는 걸 보고 어디서 많이 보던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전에 1화만 보고 그만두었던 애니가 생각이 났다. 산에서 캠프하는 걸스카우트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나? 아무튼 재미를 못 느끼고 스킵했었다. 일드로 나온 걸 보니 인기가 있었나 싶어서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이틀 만에 정주행 해버림! 이렇게 사랑스러운 애니를 못 알아보다니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이미지 출처는 여기 혼자서 캠핑을 즐기는 여고생 시마 린 (오른쪽에서 두번째). 똥머리를 한 남색 머리 소녀이다. 내성적이라 낯을 많이 가리지만 한 번 친해지면 농담도 잘하고 잘 챙겨주는 성격. 베프인 사이토(검정머리 흑발)와는 캠프를 할 때마다 톡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캠핑광인 할아버지한테 고급 캠핑도구를 물려받은 것을 계..
-
애니 - Given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0. 5. 02:00
밴드에 대한 애니를 쭉 좋아해 왔다. '나나'는 만화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애니를 보고서는 주제가에 완전 꽂혀버렸었다. 'Beck'도 정말 재미있게 봤고 주인공이 솔로로 불렀던 노래도 참 좋아했다.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Carol & Tuesday'도 (애니의 느린 진행 때문에 지금은 안 보고 있지만) 초반에 나온 몇 곡은 정말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GevekTQ1Vqo 벡의 주인공인 '코유키'가 다른 밴드의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 밴드에 관한 만화보다 애니가 더 좋은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음악이다. 물론 음악이 기대 이하라면 아쉽겠지만, 대부분의 애니화 된 만화들은 음악에 심혈을 기울이는 편이라 아직까지 크게 실망한 적이 없던 것 같다. 음악과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