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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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 자전거없이 자전거 타러 감실수대백과사전 2019. 10. 12. 02:00
2019.10.9 친한 언니와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기로 일주일 전에 약속을 했었다. 그 공원에 몇 번 가본 내가 언니에게 약도를 보내주고, 간단한 간식을 싸가서 먹자고 계획도 짰다. 만나기 하루 전 저녁에 슈퍼에 가서 같이 먹을 간식 쇼핑도 했다. 휴일이라서 늦잠을 잘 까 봐 알람도 몇 개나 맞춰놓고 예상시간보다 넉넉하게 집에서 출발하기로 머릿속에 시간을 계산해두었다. 약속 당일 간식은 미리 차에 넣어두고 차를 타고 출발! 차가 좀 막히길래 일찍 나오길 잘했다며 셀프 칭찬을 하던 중에 문득 떠올랐다. 자전거를 차에 싣지 않았다! 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릴까? 아님 도로 집에 가서 가져와? 한 10초 고민하다가 집에 가기로 결정. 차를 돌렸는데 생각보다 방향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서 네비를 의지했는데도 살짝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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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Port Kembla ~ Shellharbour자전거 2019. 10. 1. 02:00
시드니 기차는 일요일 하루 종일 $2.80으로 상당히 장거리를 갈 수 있다. 자전거를 싣고 기차 지도를 보고 여기저기 발도장을 찍는 중이다. 이번에는 Port Kembla로 출발. 처음 들어보는 역이었는데 바닷가 근처고 막연히 자전거 타기 좋을 것 같아서 즉흥적으로 결정한 목적지였다. Redfern 역에서 Wollongong행 기차로 갈아타고 Wollongong에서 다시 Port Kembla행 기차로 갈아탔다. 다 합쳐서 3시간 정도 걸린 듯. 중간에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빼면 기차는 2시간 반 정도 탄 것 같다. 기차에서 책 읽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평소에는 집중이 되지 않다가도 기차만 타면 술술 잘 읽힌다. 6시 반 기차를 타고서 Port Kembla에 도착하니 9시 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