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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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종이와의 전쟁단상 2020. 9. 5. 17:17
수년 전에 인상 깊게 본 비디오가 있다.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미국인 교수가 한 시간 관리에 대한 강의인데, 죽음을 앞둔 사람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적도로 활력과 유머가 넘쳤다. 자신에게 남은 얼마 안 되는 시간을 쪼개서 조카들이 다니는 대학에서 강연을 하는 사랑과 여유에 깊게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출처 Randy Pousche (1960~2008) 그런 만큼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엄청난 삶의 무게가 느껴졌고 집중해서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중 특히 기억에 남는 말이 '모든 종이는 단 한 번만 만져라'이다. 그 말을 듣고 난 후 방 정리를 할 때면 종이는 바로 정리하거나 재활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니, 몇 번은 노력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고, 다시 내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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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플라스틱 병 재활용할 때 상표 뗄까 말까?환경 2020. 6. 1. 19:02
나름 열혈(?) 재활용자? 재활용가? Recycler?이다. 어쩌면 강박증일 수도 있겠다. 모든 쓰레기를 가능하면 다 재활용하려 애를 쓰며 살고 있다. 호주의 다른 주는 모르겠는데 NSW주에서는 쓰레기를 버릴 때 세 가지로 밖에 분류하지 않는다. 각각의 시청마다 규정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 내가 사는 Parramatta시의 규정만 살펴보자면: 1. 빨간통은 일반 쓰레기.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 및 음식물 쓰레기를 담는다. 2. 초록 통은 정원에서 나온 자연 쓰레기만 담을 수 있다.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것만 넣어야 한다. 검색하다 보니 뉴질랜드는 초록 통에 음식물 쓰레기도 넣는 것 같은데 여기선 그러면 절대 안 됨. 3. 노랑 통은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 용인데 따로 구분해서 다 넣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