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 소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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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4분간의 마리골드 10화 (최종화)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2. 14. 13:07
사라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에서 끝난 지난 화. 워낙 잔잔하게 흘러갔던 드라마라서 특별한 반전 같은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줄곳 하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 마지막 회를 보기 시작했다. 사고 후 의식을 잃은 채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미코토와 사라의 가족들은 미코토가 봤던 사라의 운명을 떠올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사라의 28살 생일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미코토는 응급대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하려다 상사의 지시를 어기게 되고 귀가조치를 당한다. 사랑하는 사람도 구하지 못한 자신이 응급요원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죄책감에 시달리는 미코토. 그러다가 사라가 미코토를 위해서 남긴 편지를 히로에게 받아서 읽게 되는데 (사진), 계속 사람들을 도우며 살라는 사라의 메시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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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4분간의 마리골드 8화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2. 4. 20:54
7화에 이어 바로 8화를 보았다. 사라가 쓰러진 게 걱정되었음 ㅠㅠ #사라의 건강 사라는 하루 종일 앉은 채로 그림만 그려서 일시적인 #$%^& (병명 못 알아들음)로 쓰러진 것이었고 금방 회복했다. 휴... 하지만 영감이 자꾸 떠올라서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는 사라. 그런 미코토는 쉬어가면서 그리는 것은 괜찮다고 한다. 혹시나 자신의 운명이 바뀌지 않을 경우 죽기 전에 많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사라의 마음을 잘 알기에 그리지 말라고 말을 못 하는 것 ㅠㅠ #엄마 등장 지금까지 대화와 사진 속에서만 등장하던 렌, 사라, 아이의 친엄마이자 미코토의 새엄마가 첫 등장! 사라가 그림 그리다가 무리해서 쓰러졌다는 말에 자신도 일 년에 두 번은 쓰러진다며 사진 찍고 싶은 게 너무 많으면 잠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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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4분간의 마리골드 7화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2. 4. 17:39
7화를 보다가 잠이 들었는지 마지막 5분 정도를 놓쳤었다. 8화를 보려다가 서둘러 쓰는 간단한 리뷰. #이 드라마는 판타지입니다 따뜻한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약혼을 발표하는 미코토와 사라. 이게 말이 되냐 싶고 전혀 현실감각이 없지만 그게 이 드라마에서만 맛볼 수 있는 편견 없는 사회 속의 행복이겠다. 아무튼 행복해 보이는 두 사람. #진부했던 일드 속의 갈등해결 네 형제의 인생 속의 문제를 조명해야 하다 보니, 고3인 아이의 갈등의 요인은 자연스레 진로문제. 아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렌과 요리사가 되기 원하는 아이 사이의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아이의 따뜻한 요리에 감동한 렌이 아이의 꿈을 응원하게 된다... 는 지극히 일드스러운 전개였다. #렌의 전여친 어느 에피소드였더라? 동생들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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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4분간의 메리골드 2화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0. 22. 17:51
1화 리뷰에도 썼지만 4분간의 메리골드의 원작 만화 1권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링크를 발견했다. 일본 사이트라서 사전 찾아가면서 열심히 읽었는데 두둥! 아름다운 (?) 막장의 예감으로 가득했다. 뭐 사실 일드에서는 더 심한 막장도 많긴 하다. 심지어 근친상간을 미화시킨 드라마와 애니도 있지 않았는가 한드의 막장은 말도 안 되는 뻔뻔한 설정들의 남무를 욕하면서 보는 게 특징이라면, 일드는 '이거 내가 이상한 거야?'라는 착각이 가끔 들 정도로 등장인물들이 당연하게 생각하고 또 애달프게 묘사된다. 4분간의 메리골드의 원작인 만화가 바로 그랬다. 하지만 일이 본격적으로 (?) 터지기 전에 1권이 끝나버려서 그 이후의 전개는 모른다. https://www.amazon.co.jp/4%E5%88%86%E9%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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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4분간의 마리골드 1화 리뷰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0. 13. 02:00
리뷰를 쓰면서 자주 지적하게 되는 한드의 클리셰가 몇 가지 있다. 출생의 비밀, 신분 차이나는 연애, 거기에 따른 결혼 반대하는 부모, 불치병, 교통사고, 쌓이는 오해 등 많이 포함될수록 최강의 막장드라마가 되는 요소들이다. 일드에도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이 있는데, 정의롭지만 요령이 없는 주인공, 불치병, 교훈적 독백, 가족애나 인류애가 넘치는 신파 장면, 새드 엔딩 등이 되겠다. 일드 특유의 약간 뿌옅고 부드러운 조명처럼 일드는 눈물샘을 건드리는 드라마가 특히 많은 것 같다. 워낙 으쌰 으쌰하고 다 같이 누군가를 응원하는 걸 좋아하는 민족이기도 하고, 여러 자연적 재난으로 인해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인 걸까. 전통적으로 와비사비, 혹은 불완전함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