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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멀리즘 - 미니멀 라이프 카페에 올린 두번째 글
    미니멀리즘 2020. 3. 13. 21:48

    미니멀 라이프 카페에 가입해서 일 년 반 만에 첫 글을 올리고 그다음 해에 올렸던 두 번째 글. 글 작성 수 만큼은 진짜 미니멀하다. 

     

    2018년 7월 29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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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o's company, three's a crowd라고 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면 마음이 맞는데 셋이면 의견이 나뉜다는 뜻이라고 알고 있어요. 

    보통 인간관계에 적용하는 이 표현을 전 물건 개수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살 때나 수납할 때, 특히 보이는 곳에 둘 때 생각합니다.

     

    하나면 충분하고

    둘이면 넉넉한데

    셋이면 너무 많다. 

     

    이 생각이 생필품을 쟁이려는 습관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싸다고 몇 개씩 집었다가도 최대 3개 이상은 사지 않고 될 수 있으면 두 개에서 멈춥니다. 

     

    물론 속옷이나 양말 같은 물건은 예외이지만

    같은 종류의 물건을 여러 개 들이고 싶을 때 생각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그나저나 글을 미니멀리스트답게 간결하게 쓰려니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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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사재기를 해놓아야 싶은데도, (자칭) 미니멀리스트이다 보니 3개 이상은 사지 않는다. 3이라는 숫자에 집착하게 되어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 3 이상의 숫자는 너무 많게 느껴짐. 무슨 일을 할 때, 하나만 선택하고 집중하는 것이 의외로 쉽지가 않은 것 같다. 만약의 경우 때문에 두, 세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선택지를 안고 가다 보니 몸과 마음이 다 버거워지는 듯. Plan B 없이 사는 것이 무모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세 가지 이상의 대비는 너무 겁을 내며 살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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