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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드 - 4분간의 마리골드 9화 리뷰 (스포 有有有)
    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2. 11. 17:26

    며칠 전에 봤는데 귀찮아서 바로 못쓰고 이제야 기억을 더듬어서 쓰는 리뷰. 

    이번화 제목은 '기적의 전조? 운명이 안 보여'였다. 지금까지도 매화 다 제목이 있었는데 이번 화만 유독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각제 하는 낚시성 제목이기 때문이다. 

    이번화에는 유난히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 그게 다 행복과 불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

    아이는 요리 전문학원 인터뷰를 무난하게 마치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는 사이, 오래 자신 곁을 지켜준 코토에게 벽치기-.-;; 를 시전 해서 고백을 한다. 코토는 좋아서 난리~ 

    렌은 미코토와 사라의 청첩장을 들고 전 여자 친구가 사는 먼 지방도시까지 일부러 찾아가서, 다시 사귀자고 프러포즈를 한다. 당분간은 장거리지만 결국에는 여자 친구가 운영하는 여관을 같이 맡겠다는 뜻이기에 물론 그녀는 수락을 하고 렌은 좋아서 난리~

    출처: https://www.tbs.co.jp/4mari/story/ep9.html

    초등교사인 사라의 동창이 학생이 계단에서 떨어지는 걸 구하려다가 오히려 머리를 부딪혀서 의식불명이 된다. 한동안 사람들의 운명을 보는 것을 피하고 있었던 미코토는 사라 때문에 더 걱정이 되었는지 오랜만에 운명을 보기 위해 그의 손을 맞잡아보는데, 처음으로 아무 운명도 보이지 않아서 당황한다. 운명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는 사이, 사라의 동창이 의식을 회복하게 되고, 미코토와 사라는 운명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작은 희망을 갖기 시작한다. 오히려 운명을 알게 된 후 하루하루를 더 충실히 살게 된 사라와 렌, 아이. 운명 따위 알건 모르건 그냥 하루하루 소중하게 살자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는 미코토와 사라. 그런데 갑자기 둘이 탄 차에 트럭이 돌진해서 사라는 부상을 당해 의식을 잃고, 미코토는 사라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9화가 끝난다 ㅠㅠ 

    막연히 사라가 건강 문제로 아프게 될 것이라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교통사고 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ㅠㅠ 다음 화가 마지막인 것 같은데 홈페이지 줄거리를 보니, 무의식인 상태에서 사라의 생일을 맞이하게 되는 전개인 것 같다. 결국 미코토가 본 운명대로잖아 ㅠㅠ

    그런데 사고를 당하기 전 사라가 친구에게 무언가를 맡겨놓았다는 게 밝혀진다고 한다. 뭔가 감동적이면서 슬픈 메시지의 그림일 것 같다. 사라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던 것을 막 완성해서 미코토에게 미처 보여주지 못했기도 했고, 일드의 특성상, 운명에 순응하면서도 거기서 애처로운 아름다움을 찾아내서 긴 여운을 만들어 내려고 할 것 같은 느낌. 근데 그냥 해피엔딩으로 끝내주면 안 될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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