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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브리그 6화까지 리뷰 (스포有)
    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1. 4. 19:38

    '동백꽃 필 무렵'이 끝나고 생긴 시청률의 공백을 스토브리그가 이어가고 있다. 매화마다 시청률이 쭉쭉 오른다. 5화가 방영되고 한 편 결방되었는데도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5화 마지막이 워낙 숨 막히게 끝나서이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병역기피를 한 선수를 외국인 용병 자격으로 데려오는 남궁민=백단장. 여론의 비난을 예상하고 연 기자 회견이었지만 역시나 힘든 질문들 뿐이었다. 그중 한 기자가 이렇게 묻는다.

    "지금이라도 군대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 전까지의 어려운 질문들은 백단장이 영리하게 잘 대답했었기에 이 어려운 질문은 어떻게 대답할까 기대가 되었다. 

    https://programs.sbs.co.kr/drama/stoveleague/

    일주일 후 드디어 백단장이 또 어떻게 말을 잘 해서 위기를 넘어갔으려나 했는데... ㅋㅋㅋ 그냥 말 안 하고 나가버림 ㅋㅋㅋ 멋진 한 마디로 얄미운 기자의 코를 납작하게 해 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고 ㅋㅋㅋ 꽤 현실적이다.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동생이 드림즈에 취직을 하겠다고 면접을 보러 온다. 이런 급전개라니~ 그러면서 동생이 왜 휠체어에 앉게 되었는지, 백단장 얼굴의 그늘의 이유가 밝혀진다. 야구를 그만두려던 동생에게 가벼운 부상 따위는 참고 달리라고 조언했었던 것. 동생의 부상이 자기 탓이라는 죄책감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부모님을 가까운데 모시자는 말도 나오고, 전부인과도 사연이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 백단장의 과거가 좀 더 밝혀지길 기다리는 중.

    낙하산 금수저 직원의 과거도 흥미로웠다. 면접을 보러 온 그의 태도에서 낙하산이라는 것을 감지한 운영팀장이 그의 멱살을 잡고 오지 말라고, 너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한 직원의 자리가 하나 없어진다고 윽박지른다. 박력 있는 건 좋은데 너무 오버해서 현실감이 없었다. 현실에서 면접 보러 온 남성의 멱살을 잡는 게 말이 되냐고! 아무튼 그 해 금수저 직원은 입사하지 않고, 그다음 해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입사를 한 것. 그래서 사실 낙하산도 아닌데, 운영팀장의 갈굼을 꿋꿋하게 버티는 금수저 직원. 은근히 매력 있다. 운영 팀장 좋아하는 듯. 이 드라마의 유일한 러브라인이 될 것 같다. 

    예고편을 보니 선수들의 총연봉액을 30%나 줄인다는 이사장의 말에 백단장은 10명의 선수들을 방출할 계획인 듯. 그렇게 발표하고서 선수들에게 선택지를 주지 않을까? 나가거나 낮은 연봉 둘 중에 하나 선택하라고. 근데 이러면 재미없겠지? 재미있으려면 선수들끼리 경쟁을 붙여서 탈락되는 10명을 방출한다던지? 아니면 낮은 연봉 대신 조건을 붙인다. 내년에 보너스를 준다던지 하는 미래형 조건을 내걸면 팀을 해체시키려는 이사장이 반대하고 또 그걸 이용해서 유리한 조건을 얻지 않을까? 아, 난 모르겠다. 스포츠 에이전트로 변신한 전 스카우트 팀장이 또 방해를 할 것 같은데 백단장이 또 어떻게 영리하게 위기를 극복해낼지 기대하는 재미가 있다. 

     

    예상 또 틀림

    드라마 볼 때 또 딴짓을 했나 보다. 김정화의 역할이 백단장의 전 여자 친구인 줄 알았다. 백단장이 동생보고 다친게 너 혼자만은 아니지 않냐냐고 말하다가 멈추는 장면에서, 동생 말고 누가 또 다쳤구나 했는데, 전 여자 친구 동생이 함께 다친 상대방 선수인줄 혼자 소설을 쓰고 있었다 아무튼 전부인과의 사이에서도 뭔가 슬픈 과거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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