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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 - 유루캠△ 스포 有
    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1. 10. 20:16

    2020년 1분기 일드 중에 유루캠이 있는 걸 보고 어디서 많이 보던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전에 1화만 보고 그만두었던 애니가 생각이 났다. 산에서 캠프하는 걸스카우트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나? 아무튼 재미를 못 느끼고 스킵했었다. 일드로 나온 걸 보니 인기가 있었나 싶어서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이틀 만에 정주행 해버림! 이렇게 사랑스러운 애니를 못 알아보다니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이미지 출처는 여기

    왼쪽부터 아오이, 사이토, 나데시코, 린 그리고 오가키

    혼자서 캠핑을 즐기는 여고생 시마 린 (오른쪽에서 두번째). 똥머리를 한 남색 머리 소녀이다. 내성적이라 낯을 많이 가리지만 한 번 친해지면 농담도 잘하고 잘 챙겨주는 성격. 베프인 사이토(검정머리 흑발)와는 캠프를 할 때마다 톡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캠핑광인 할아버지한테 고급 캠핑도구를 물려받은 것을 계기로 혼자 여기저기 캠프장을 잘 찾아다닌다. 겨울 캠핑을 좋아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한적한 것을 좋아하는 게 큰 듯. 

    겨울 방학이 며칠 남지 않은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혼캠을 하러 갔다가 길을 잃은 나데시코를 도와주게 된다. 늘 혼자 캠핑을 하다가 잠깐이지만 두 명이서 하는 캠핑의 재미를 살짝 맛보게 된 린. 나데시코와 연락처를 주고받고 나중에 다시 캠핑하자고 약속하는데 나데시코가 린의 학교에 전학을 와서 다시 만나게 된다.  

    린과 캠핑을 잠깐 한 것을 계기로 캠핑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된 나데시코는 부원이 2명뿐인 캠핑 동호회에 가입한다. 동호회 회장인 치아키 (안경에 양갈래 머리)와 아오이 (노란 머리, 사투리 씀)는 알바를 뛰며까지 캠핑 도구를 사모으는 열혈 캠프광 -이라고 하기에는 캠프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 ㅋㅋ 나데시코가 합류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서 캠핑을 즐기게 된다. 

    애니의 구성은 크게 혼자 캠핑을 하는 린과 세명이 꾸려가는 캠핑 동호회가 각각 캠핑을 떠나거나 준비하는 두 갈래로 나누어진다. 린과 나데시코가 점점 친해지면서 평행선이 점점 좁혀지면서 맨 마지막에는 다 같이 크리스마스 캠핑을 즐기는 것으로 끝이 난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단순하고 밍밍하지만 사이사이 캠핑에 대한 소소한 팁도 알 수 있고, 친구들에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린의 변화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캠핑과 사랑스러운 여자애들이라는 조합으로 힐링이 안 될 수가 없는 듯. 

    애니를 정주행하고 일드 1편을 봤는데... 흠... 뭐라고 말하기가 그렇다. 검색해보지는 않았지만 5명의 주인공들이 성우 아니면 아이돌인 것 같은데 애니의 특성상 어리게 보이는 캐릭터들이 20대 초중반의 배우들로 바뀌니 적응이 안된다 ㅠㅠ 린 역을 맡은 배우는 헤어스타일, 패션, 거기다가 목소리 연기는 애니에 충실한데, 애니보다 더 개그욕심과 허당끼가 있는 캐릭터로 나와서 아쉽다. 

    일드 주인공들 사진은 여기

    시마 린
    나데시코

    나데시코가 애니에서 그저 해맑은 캐릭터였긴 한데, 그 캐릭터가 현실화되니 엄청 부담스러웠다. 애기 말투도 맞고, 늘 실실 웃는 것도 맞는데 실제로 사람이 그러니까 어디 좀 이상한 애가 되어버렸다 ㅠㅠ 머리가 핑크가 아닌 게 컸을 수도

    아직 1화밖에 보지 못했지만 애니의 연출을 그대로 따라갈 모양이다. 드라마와 애니의 1편당 길이가 25분으로 비슷하기도 하고.

    나무위키에도 나와있지만 이 애니와 드라마는 비현실이다 어떤 정상적인 부모님이 여고생 딸을 혼자서 캠프장에서 밤을 보내도록 허락을 할까? 그것도 스쿠터 타고 150킬로 떨어진 캠프장까지 가기도 하고 말이다. 알바해서 스쿠터 기름값, 캠프장 입장료, 음식비용, 캠핑 도구에 다 쏟아붓는 듯... 아.. 난 너무 돈 생각만 하는 어른이 되었구나    귀찮아서 직접 캠핑을 못하지만 보는 것만으로 대리 만족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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