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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드 -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5화 리뷰 (스포)
    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2. 16. 16:13

    3화 리뷰에서 신랄하게 비평을 한 주제에 (?) 5편을 보고 말았다. 4편도 볼까 하다가 5편의 시작 부분에서 내용이 짐작되어서 그냥 건너 뜀. 사실 큰 기대를 한 건 아니고 살짝 못 된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 봐. 내가 말했지? 뻔한 스토리라고. 역시 재미없을 거야. 내 말이 맞았지? 

    허허;;; 근데 5화가 생각보다 재밌었다 ^^;; 1시간이 순삭~ 여기서부터는 줄거리 및 스포

     

    사진 출처

    4화에서 환자에게 스토킹을 당해서 머리를 다친 나나세. 응급차 안에서 텐도는 '낫기만 한다면 뭐든지 소원 들어줄게. 키스든 데이트든!' (의역)이라고 다급히 소리친다. 물론 아직 4화밖에 안되었으니까 나나세는 살아남고, 텐도는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것도 치료야' 하면서 나나세에게 급 키스! 충격을 받아서 황당하여서 집으로 돌아온 나나세. 현관 앞에서 텐도에게 따지듯이 묻는다.

    '쌤한테는 몇 만 번째 키스였을지도 모르지만 저한테는 처음이었어요. 키스는 남친이랑 하는 건 줄만 알았다고요. 제가 이 상태로 어떻게 잠을 자고 내일 출근을 해요!' (맞는 말이긴 한데, 어쩌라고? 어떻게 책임을 지라는 소리인지 ㅋㅋ) 집으로 들어가던 텐도가 갑자기 발걸음을 멈춘다. '그럼, 내가 남친 해줄게'. 꺅! 사토 타케루가 엄청 심각한 얼굴에 (꼭 암살하러 가는 사무라이 같은 표정ㅋㅋ) 엄청 저음의 목소리로 한 마디하고는 집에 쏙 들어갔다 ㅋㅋㅋ 연출도 연기도 너무 심각해서 오히려 웃겼는데 그 와중에 나 좀 설레었음 ^^;;

    첫 남친이 생긴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나나세에게 잠시 후 텐도가 찾아온다. 직장에서 사귀는 것 비밀이고, 공사는 철저히 구분하고, 병원에서 자기 쳐다보면서 실없이 웃지 말라고 명령조로 말하고, 나나세는 무슨 군인같이 '넷! 알겠습니다'하고 대답해버림. 

    매화 한 명의 환자와 수술을 중심으로 에피소드가 구성되는데, 이번에는 주임 간호사의 아들이 수술을 받으러 왔다. 열심히 공부해서 수술실에 들어가려는 나나세이지만 주임 간호사는 나나세가 텐도와 함께 있으면 기분이 들떠서 실수를 할 것 같다면서 수술실에 들여보내지 말라고 부탁하고... 텐도와 오해가 생기고 만다. 하지만 곧 잘 풀림^^

    텐도랑 잘 돼서 나나세는 행복해졌지만 안타까운 캐릭터도 있다. 텐도에게 잘 보이려고 요리를 할 때도, 텐도에게 오해가 쌓여서 울고 있을 때도 나나세를 도와주고 위로해준 닥터 키스기. 둘이 사귀는 걸 모르고  나나세에게 마음 없으면 자기가 좋아하겠다고 텐도에게 선전포고까지 한다. 그런데 곧 텐도가 직장에서 나나세와 연애 중임을 밝혀서 급 불쌍해짐... 

    사진 출처

    아무튼, 나중에 나나세가 수술실에서 큰 공을 세우고, 수술이 잘 끝나고 텐도와 같이 크림빵 데이트도 하는 둥 공과 사 다 잘 되어가는 것만 같이 보인다. 그. 러. 나. 아직 드라마는 반 이상이 남지 않았는가? 분명 3화에서 병에 걸려서 죽은 것 같이 연출되었던 (내가 잘 못 알아 들었을 수도 있지만) 텐도의 전여친이 짠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5화가 끝나버린다. 전여친과의 이별의 상처를 이제 겨우 극복하고 나나세와 새로운 사랑을 해보려는데, 앞으로 어떻게 되려나? 물론 해피엔딩이겠지만 앞으로도 나나세의 큰 눈동자에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것 같다 ㅠㅠ

     

    제일 좋았던 장면 - 사진 출처

    크림빵 덕후로 나오는 사토 타케루

    크림빵 덕후인 텐도가 처음으로 나나세에게 빵을 준다!! 이것은 빵 덕후 최고의 사랑의 표현 ㅋㅋ 거기다가 초코 크림빵이었는데 알고 보니 밸런타인데이 한정 특별 빵이었던 것! 일 열심히 하고 난 후의 빵 데이트가 최고라며 활짝 웃는 나나세가 너무 예뻤다. 이 드라마, 뻔하지만 그래도 계속 보게 될 것 같다 +.+

    궁금증: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라는 제목을 타이핑할 때마가 위화감이 느껴진다. 보통 '언제까지나'라고 하지 않나? 둘이 어디 멀리 가게 되려나? 아니면 의외로 저작권 문제? 제목만 보면 의학 로맨스 드라마라고 생각 못 할 듯. 뭐, 병원은 장소일 뿐 로맨스가 주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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