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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내 이야기는 길어 2화 리뷰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0. 20. 20:56
「俺の話は長い」相関図
主演・生田斗真。無職ニート、31歳、ヘリクツをこきまくるダメ男の、奮闘やしょうもなさを笑いながら見守るホームドラマ!
www.ntv.co.jp
출처: https://www.ntv.co.jp/orebana/chart/
주연: 이쿠타 토마. 사사건건 개똥철학과 논리를 늘어놓는 31세의 백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홈드라마 (의역)
밑에 거북이가 귀엽다. 미치루의 느릿느릿 마이 페이스 인생을 상징하는 듯. 1화를 보고 난 후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에 다시 2화를 찾아보았다. 역시나 훈훈한 드라마. 이번화에서도 백수 미치루는 당당하게 누나에게 삥(?)을 뜯어 가고, 야구 심판 알바를 해서 용돈 벌이를 한다. 며칠째 등교거부를 하던 조카 하루미.
근데 삼촌인데 오빠라고 부르는 건 왜?신기하게도 미치루랑 대화를 나누고 나서 다시 학교를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등교거부의 이유를 알게 되는데 베프가 하루미의 짝남을 가로챘던 것! 며칠 후 하루미가 다시 등교 거부를 하자 미치루는 자신만의 논리를 펼치고 하루미는 미치루의 묘한 말들(?)에 설득당해서 5교시지만 학교에 간다. 홈 드라마답게 큰 사건은 안 일어나는데 등장인물들 간의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가 참 찰지다. 연극 느낌이 남. 일드를 보다 보면 독백이 길다거나 대사가 문학적이거나 좀 작위적이지만 표현이 맛깔난 드라마를 가끔 만난다. '최고의 이혼' '그래도 살아간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 등이 떠오르는데 '그래도 살아간다'는 주제가 무거워서 못 봤지만 다른 드라마들은 가끔씩 다시 봐도 재미있다. 강추.2화의 재밌었던 점들 몇 가지:
카페 손님들
인물관계도에 나오는 세 명의 손님들이 단골들인데 손님이 너무 없는 것 같아서 걱정했더니, 점심때는 사람들이 꽉 차서 안심했다.
32살의 영업맨은 미치루와 동갑, 40살의 공장 주인은 아들이 하루미 옆 반이라서 하루미의 등교거부에 대한 소문을 미치루 엄마에게 알려 줌. 가운데 60세 서점 주인은 미치루 엄마에게 여생의 반려자를 찾는 게 좋지 않겠냐며 은근 관심을 표하는데 미치루 엄마는 눈치가 없는 편인지 전혀 모름 ㅋㅋ 여기서 러브라인이 생길 것 같은데 1화에서 미치루 엄마가 치매라는 복선이 있어서 안타깝다
(미래에서 왔어요, 나 틀린듯)미치루 매형
하루미가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가 또 다시 안 가기 시작하자, 미치루 누나가 하루미가 학교에 가게 하면 5000엔을 주겠다고 딜을 함. 용돈이 궁한 미치루는 당연히 콜! 그런데 5교시에 학교에 갔다고 1000엔으로 퉁치려는 누나에게, 기가 막힌 말빨로 오히려 11000엔을 뜯어낸다 ㅋㅋㅋ 이 장면을 본 미치루 형부는 감탄을 하며 미치루를 스승으로 모시기로 함 ㅋㅋ 공처가 매형은 하루미의 친부가 되는 법적 서류를 바람에 날려버리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지만 간절히 하루미의 아빠가 되고 싶다고 소원하자 하늘을 날아서 서류를 잡는데 성공! 그런데 또 일이 꼬여서 하루미가 화를 내면서 꿈에서 깼다나 (이 부분은 확실히 못 알아들음 ㅠ) 아무튼 새아빠지만 하루미의 진짜 아빠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참 애절한다. 드라마 말미에서라도 하루미의 마음이 열리길 바라본다.
왜 나이 많은 사람들은 실연을 당하면 바닷가에 가?
하루미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시켜주는 미치루. '바다에 오니까 왜 실연당하면 여기에 오는지 알겠어?'라며 미치루가 물어본다. 조금은 알 것 같다는 하루미. 이 장면이 괜히 좋았다.
그런 적 다들 있지 않나 ㅠㅠ하루미의 짝남
하루미의 짝남은 하루미가 연애 상담을 했던 베프와 사귀는 중. 그런데 미츠루 엄마네 '폴라리스 카페'에 갑자기 등장한다. 단골손님만 안다는 '오무 드라이' (서점 주인이 개발한 오므라이스+드라이 카레)까지 주문한다. 하루미한테 들은걸까? 하루미한테는 자신이 여기 온 걸 비밀로 해달라는 짝남의 말에 어른들이 당황하고
나도 당황. 얘 혹시 하루미 좋아하니?미츠루=이쿠타 토마
드라마를 보면서 아라시의 니노미야나 오노 사토시가 미치루의 역을 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성격과 예전 배역의 이미지 때문에 연기하기 어렵지 않았을 듯. 하지만 이쿠타 토마의 외모라서 당당한 백수역에 더 개연성(?)이 생기기 때문에 지금의 캐스팅에 대 만족 중이다. 미츠루가 커피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는 듯 없는 듯,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는 듯 없는 듯 아리송하다. 아마 앞으로 어머니를 대신해서 다방/카페를 이어받게 될 것 같은데 이번에는 망하지 않고 잘 되길
저기 미래에서 왔는데 나 틀렸어요 ㅠㅠ'영화•드라마•애니•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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