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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셜록 4화 (2019년 4분기) 리뷰 (스포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1. 7. 16:56
1편을 본 후로 후속편들을 계속 놓쳤다. 겨우 4화를 찾아서 본 김에 쓰는 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6_R5sCag9GM
셜록으로 나오는 후지오카 딘이 주제가를 불렀다고 한다. 연기할 때 목소리와 노래할 때 목소리 톤이 너무 달라서 주제가를 들으면서도 전혀 몰랐었다. 자카르타에서 콘서트도 한다고 뉴스에 떴던데 요새 잘 나가는 모양. 뮤비에서 진짜 뽀얗고 이쁘게 나온다. 제목은 Shelly라는데 셜록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4화를 본 소감은... 실망, 실망, 실망이었다. 셜록 홈즈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이 전혀 없었던 회차였다. 내가 보지 않았던 2화와 3화도 그랬으려나? 궁금해서 시청률을 찾아보니 역시 하향세. 첫 화는 12.8% 5화는 9.3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5화도 놓쳤구나.https://www.tokyo-sports.co.jp/entame/drama/1609323/
4화는 복싱 챔피언을 둘러싼 에피소드였다. 큰 대회 직전 갑자기 사라지는 챔피언. 셜록 원작에서도 복싱을 즐기는 설정이기에 뜬금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경기장 근처에서 누군가 복싱 선수의 강력한 주먹에 살해당하고 챔피언이 범인으로 지목받는다. 경찰들이 뻘짓을 하는 동안 셜록은 선수 대기실에 있던 여자 우산을 단서로 범인을 찾는다는 내용.
기대를 저버린 극본
셜록하면 비상한 두뇌로 아무도 추리하지 못하는 사실을 알아내는 천재 아닌가? 드라마에서도 천재긴 천재인데 사건이 너무 싱거웠다.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이 BBC셜록에서 나왔던 것처럼 두뇌가 풀가동되는 연출이라던가 그런 것도 없이 너무 금방 자연스럽게 풀어진다. 셜록한테는 쉬운 문제였겠지만 사건이 해결되었을 때, 와 저걸 어떻게 알았지? 하고 놀랄 겨를이 없이 너무 싱거웠다. 사건 자체도 난제가 아니었던 것이 큰 몫을 한다. 그냥 평범한 일드 수사물 정도의 난이도였다.
일드 수사물의 맹점
전에 일드판 '시그널'을 보고도 생각한 것인데, 캐스팅된 배우만 보고도 아 쟤가 범인이겠구나 너무 빨리 짐작할 수 있다. 인기가 엄청있지는 않지만 간혹 연기파 주연으로 나오는 배우들이 흔히 범인 역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어, 쟤 연기 잘하는 배운데, 너무 작은 역할 아니야? 하면 꼭 범인이더라. 셜록 4화에서도 그랬다. 카네코 노부아키라고 낯익은 배우가 나왔는데, 어, 저 배우는 여기서 단역으로 나올 배우가 아닌데, 요새 많이 힘든가? 했더니 역시나 범인이었다 -.-;;
일드는 캐스팅이 스포일러다.http://rigvedawiki.net/w/%EB%82%98%EB%A3%A8%EB%AF%B8%20%ED%83%80%EC%9D%B4%EA%B0%80
역시 셜록은 좀 싸이코적인 맛이 있어야 재미있는 듯하다. 사건도 싱겁고, 셜록도 비교적 정상적이라 극적인 재미를 많이 잃었다. 그나마 유일한 장점은 잘생긴 셜록, 후지오카 딘. 하지만 이대로라면 그의 얼굴 빨로도 떨어져 가는 시청률은 막아내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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