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일드 - 내 이야기는 길어 6화 리뷰 (스포 有)
    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1. 17. 19:32

    https://mdpr.jp/news/detail/1874077

    왼쪽에서부터 펍 여종업원 역 배우, 바텐더 역 배우, 미츠루 역을 맡은 이쿠타 토마, 미츠루 매형 역 배우. 귀찮아서 본명은 생략  지난주 언급되었던 여사장을 찼던 연하의 직원 역의 배우의 생일 축하를 해 준 듯. 

     

     

    6회까지 매회 점점 재밌어지는 '내 이야기는 길어'. 진짜 오랜만에 일드 보는 맛이 난다. 매 회차가 30분씩 두 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제가 달려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주 부제는 '털게와 체온계' 그리고 '몽블랑과 거북이'. 랜덤스러운 단어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 주는 미츠루와 여자 사장의 썸 타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는데 쿠라시나 카나랑 이쿠타 토마가 케미가 좋아 보인다. 재력이 있으니까 미츠루에게 카페 하나 차려주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털게와 체온계

    미츠루의 매형이 38.8도의 고열 (사실은 38.2도인데 결근하기 미안해서 좀 부풀림 ㅋㅋ)로 앓아눕는다. 의외로 빨리 나아져서 점심 즈음에는 미츠루와 수다를 떨 정도로 회복. 하지만 결근했다는 죄책감에 계속 아픈 척을 한다. 선물로 고가의 털게를 받게 되는 미츠루네. 아픈 매형을 위해 게죽을 끓여주기로 하는데, 어쩌다 보니 하루미가 죽을 끓여서 갖다 주기로 함. 새아빠가 아픈 게 은근히 계속 신경 쓰였나 봄. 체온이 떨어졌나 걱정하면서 체온계 배터리를 사러 밤 중에 편의점까지 다녀온다. 하루미의 정성에 감동하는 새아빠. 그 모습을 보고 흐뭇해하는 미츠루 누나. 뭐 별 큰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드러나는 가족 간의 애정을 지켜보는 것이 큰 힐링이 된다. 툴툴거리면서 해줄 건 다 해주는 하루미의 모습이 정겹다. 

     

    몽블랑과 거북이

     약간의 용돈을 받으면서 여자 사장과 같이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주는 미츠루. 가족은 미츠루의 전적 때문에 또 연상녀의 기둥서방(?) 혹은 기생남(?)이 되어서 취업과 거리가 멀어질까 봐 걱정을 한다. 미츠루의 외박이 계속되자 걱정하는 가족을 대신해서 매형이 미츠루를 만나는데, 의외로 미츠루가 순수하다는 걸 알게 된다. 얹혀살겠다는 마음이 아닌 진짜 좋아하게 된 듯. 개 산책이랑 같이 시간 보내는 대가로 받는 돈도 거절하고, 그녀의 충고도 진지하게 새겨듣는다. 가족들은 몽블랑 케이크를 먹으면서 미츠루의 귀가를 기다리지만 결국 매형만 집에 오고, 미츠루 분의 남은 케이크는 가족이 먹어버린다 ㅋㅋ 그녀와 같이 살기로 마음을 먹은 미츠루는 몰래 집에 와서 키우던 거북이를 데리고 간다. 의외로 책임감이 있는 미츠루. 은근 매력덩어리다. 

     

    재미 포인트

    미츠루의 말빨. 구박을 받아도 늘 말대꾸로 되받아치는 대사들이 참 찰지다. 그리고 가만 들어보면 상대방을 짜증 나게는 해도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상처를 주는 말은 절대 안 함. 하루미가 버릇없이 백수라고 대놓고 구박을 하는데, 언제나 재치와 애정으로 자연스럽게 반박을 한다. 거북이를 데리고 나가면서도 하루미를 응원해주는 미츠루. 백수 6년 차의 인격이 이 정도면 성인군자급 아닌가 싶다. 

     

    다음 주 예고

    예고편을 보니 지금까지 보다 살짝 레벨업 된 사건들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매형은 회사를 그만두고 밴드에 복귀하나? 아니면 뜬금없이 바리스타로 변신? 하루미와 남사친의 러브라인은? 미츠루와 여사장은? 기다려지는 일드가 생긴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