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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몰라도 되는 것 (2020년 1분기) 6화 리뷰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2. 15. 17:26
4편, 5편을 다 봤고 심각한 내용임에도 상큼함을 유지하는 요시타카 유리코의 연기에 감탄하며 보기도 했지만 리뷰를 쓸 만큼 내 마음을 움직인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니었던 것 같다. 계속 봐야 하나, 그만 볼까, 고민하다가 주말이라 6편을 보기 시작했는데 일이 터져 버렸다. 인물관계도 (출처)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두 개의 축이 있다. 1. 케이토의 친부인 노토아 토오루의 범행의 진상 2. 케이토, 전전 남자 친구, 그리고 전 남자 친구와의 관계 매 회 기사를 쓰면서 특종 하나를 터뜨리는 가운데 친부의 진실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케이토. 친부가 살인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케이토를 배신하지 않았던 전전 남자 친구 (현 유부남)과 점점 자주 만나게 된다. 오오타카가 친부에 대한 비밀을 공유하면서 케이트를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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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하무라 아키라: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탐정 3화 리뷰(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2. 8. 16:38
요즘 바빠진 것 때문인지 일드 보는 것이 시들해지고 있다. 하루에 일드 한편은 기본이었는데 연말 연시에 너무 많이 봐서 나의일드 한계 총량이 채워진 것일까? 일주일 정도 한 편도 안 본 것은 정말 오래간 만이었다. 아무튼 주말이 되어서야 블로그에 대한 의무감에 3편을 찾아 틀었다. 이러다가 겨우 다시 시작한 블로그를 접는 것 아닌가 걱정이 됐고, 댓글도 하나 없지만 댓글 좀 달아주세요 이 세상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혹시나 만에 하나 3편 리뷰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막연한 책임감이 있어서이다. 아, 후지이 미나가 나온다는 예고도 기억이 났다. 어떤 역할로 나오려나 살짝 궁금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는 드라마 공홈 あらすじ・予告編動画 | ハムラアキラ~世界で最も不運な探偵~ 第3回「わたしの調査に手加減はない」 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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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하무라 아키라: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탐정 2화 리뷰 (스포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2. 2. 20:02
1화가 만족스러웠기에 기대가 커져버렸기 때문일까? 아니면 2편의 배경이 찌는 듯한 한여름이라서 보는 것만으로도 숨막히는 더위가 상상이 되어서? 그냥 내가 피곤해서 집중이 안되었던 것일 수도 있다. 보기 시작하고 멈추길 몇 번 반복하다가 겨우 끝까지 시청하고 쓰는 리뷰. 도입부 때는 8월 중순의 한여름. 인형탈을 쓰고 알바를 마치고 히무라는 녹초가 되어서 서점으로 돌아온다. 조용한 골목에 히무라의 핸드폰이 크게 울리고, 그 소리가 시끄럽다며 이웃의 한 할머니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연거푸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히무라. 그 골목 동네 사람들이 다 뛰어 나온다. 알고 보니 동네에서 유명한 치매(?)할머니인 듯 했다. 소리를 질러도 대꾸를 하지 말라며 면박을 주는 서점주인. 할머니의 아들은 동네 모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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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하무라 아키라: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탐정 1화 리뷰 (스포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1. 25. 22:36
오랜만에 고급스러운 일드가 나왔다. 시시도 카프카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작품 개요만 읽었을 때는 유머러스한 요소가 좀 있는 츤데레 탐정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서점 알바를 하면서 탐정도 겸하는 역할이라 심각한 사건은 아닌 줄 알았는데 예상이 언제나처럼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예상이 틀려서 기분 좋은 적이 꽤 오랜만이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무겁고 어둡다. 시시도 카프카의 낮은 목소리로 깔리는 내레이션이 누아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1회부터 아주 센 사건으로 시작하는데, 주인공이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된 것. 정확하게 말하면 시체의 신원확인을 할 때 주인공의 개차반 언니가 주인공이 죽었다고 확인을 해버린 것이다. 주인공의 언니는 계속 주인공을 정신적으로 학대하며 돈을 뜯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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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2화 리뷰 스포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1. 23. 18:30
보는 내내 2화밖에 안됐나 싶은 느낌이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느낌. 왜였을까? 계모와 딸의 블루스에서 같이 나왔던 사토 타케루랑 카미시라이시 동생의 투샷 비주얼이 익숙해서? 연거푸 본 다른 한드와 일드의 의학 드라마들 때문일까? 그러다가 떠올랐다.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츤데레 남주, 데레데레 여주의 공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 공식의 원조격인 '장난스런 키스'와 너무너무 비슷한 것이다. '장난스런 키스'는 만화와 애니, 한드, 중드, 일본 영화, 일드는 무려 두 번 리메이크되었고 방금 검색해보니 대만 영화에 태국 드라마까지 있다고 한다. 그중 상당수를 소비한 나로서는 익숙할 수밖에 없는 설정. 출처 남주 여주가 의사와 간호사라는 설정도 그렇고, 남주는 철벽(이지만 서서히 마음이 열리고), 여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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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몰라도 되는 것 (2020년 1분기) 3화 리뷰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1. 23. 17:50
이번 분기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몰라도 되는 것' 3화는 뜻밖의 재미가 숨어있었다. 바로 밑의 사진 속의 배우. 매화 특종을 잡아야 하는 드라마의 구성상 이번 화는 인기 댄서의 과거사가 다뤄졌는데 그 댄서를 연기한 배우 오오누키 유스케가 진짜로 춤을 잘 춘다. 작가가 개인적인 팬심으로 이번화를 쓴 게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춤추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불평은커녕 넋 놓고 보게 된다. 강추! 이 배우의 춤추는 장면 말고도 재미있었던 장면 몇 가지: 너 진짜 최악이구나... 케이토의 친부가 살인자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자 프러포즈를 취소한 전남친 하루키. 케이트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 답답하던 차에 케이토의 전전 남친인 오다카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려 하지만... 오다카는 이기적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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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몰라도 되는 것 (2020년 1분기) 2화 리뷰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1. 16. 20:34
무거운 주제이지만 너무 무겁지 않은 분위기가 맘에 드는 '몰라도 되는 것'. 그게 바로 요시타카 유리코라는 배우의 힘인지도 모르겠다. 예상대로 매화 특종 한 건 건지고, 출생의 비밀에 대한 비밀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구성이다. 유전자 조합으로 결혼 상대를 찾아주는 파티에 취재를 가는 케이토. 유전자 정보에 의해 서로에게 느끼는 매력이 정해지고, 경험조차도 자녀에게 유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자신의 친부가 살인자일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살인자의 유전자를 가진 케이토와 결혼할 수 없다는 전남친을 어떻게 해서든 설득해서 재결합해보려 하지만, 자신을 보며 무서워하는 그의 눈빛에 실망을 한다. 케이토는 전전 남친인 오다카에게 자신의 친부일지도 모르는 노토아 토오루에 대해서 다시 물어보고, 오다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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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1화 리뷰 스포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20. 1. 15. 15:32
포스터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재미있는 조합이라고 느꼈다. 사토 타케루와 똘망똘망하게 생긴 신인 여배우. 이름은 모르지만 얼굴은 익숙한데 작년에 방영한 '의붓 엄마와 딸의 블루스'에서 두 배우가 새아빠와 의붓딸이 될 뻔한 사이로 나왔기 때문이다. 마침 연초에 특별화도 방영되었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의 홍보를 위한 편성 인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새 드라마의 주인공은 언니인 카미시라이시 모네라는 '너의 이름은' 등에서 성우로 대활약을 했던 배우였고 '새엄마와 딸의 블루스'에서 나온 배우는 여동생인 카미시라이시 모카였던 것이다! 나만 착각한 건가? ㅠㅠ 어쩐지 짧은 사이에 많이 여성스러워진 것 같는데, 언니라서 그랬던 거구나. 이제 보니 체구도 작고 더 귀여운 느낌이다. 아무튼, 자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