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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VID] 호주 빅토리아 주 - 재난상황 선언 2020.8.2
    근황 2020. 8. 2. 17:44

    NSW주에 살지만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 주의 코로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두 주의 인구와 경제규모가 비슷하기 때문에 코로나 상황도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최근에 빅토리아에서는 하루 6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지난주 금요일에는 700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찍었다. 몇 시간 전 빅토리아 주 수상이 'state of disaster'를 선언했는데, 작년 산불피해가 심했던 시기 이후 두 번째라고 한다. 4월에 시작된 록다운이 5월에 해제되고 이제는 비교적 안정된 NSW 주와는 달리 빅토리아는 뒤늦게 록다운에 들어갔는데, stage 3에서 오늘 밤 8시부터 stage 4로 격상한 록다운 체제로 돌입한다고 한다. 멜번을 비롯 인구밀도가 높은 중심가는 stage 4, 외곽 지방은 stage 3로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뉴스에 언급된 세부규정 몇 가지:

    - 저녁 8시 오전 5시까지 통행금지. 

    - 출퇴근을 제외하고 집에서 5킬로 반경 이상의 외출 금지. 

    - 운동은 2명까지 함께 할 수 있고 집에서 반경 5킬로 안에서만 허용

    - 필수품을 위한 쇼핑은 한 가족에서 1명만 하루 1번 할 수 있음

    -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향 - 그러나 필수 인력의 자녀 및 예외 조건의 학생은 등교 (vulnerable children) 

    - 약국, 슈퍼마켓, 정육점, 레스토랑, 카페, 미용실은 운영 가능.

    - 야외 시장은 운영 가능

    - 그 외 사업체는 운영할 수 없음. (술집, 클럽, 사우나 포함)

    - 택시를 탈 때는 뒷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함. (자세한 사항은 8월 3일 발표)

    - 레스토랑과 카페는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가능

    - 결혼식은 전면 금지

    - 장례식은 10명까지 참석 가능. 

    - 앞으로 6주간 실행

    규정을 어길 경우 최대 $10,000의 벌금형을 받게 되고, 재판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현실감이 없는 뉴스다. 앞으로 6주가 지나기 전, 상황이 호전되어야 할 텐데, 빅토리아 사람들이 제발 협조적이어야 할텐데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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