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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4분간의 마리골드 6화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1. 20. 20:50
약간 쉬어가는 회차였다. 물론 큰 이벤트는 하나 있었다. 미코토가 사라랑 빨래 걷다가 뜬금없이 청혼을 한 것. 로맨틱하다면 로맨틱하다고 볼 수 있겠다.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라와 그녀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 하는 렌, 아이 그리고 미코토. 시간은 점점 지나가지만 어떻게 해야 사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지는 모른다. 아이는 열심히 건강식을 만들고 렌은 호신술을 연습하고 (의외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인가?) 미코토는 사라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 연장선이 청혼이었던 것. 청혼한 사실을 큰 형 렌에게 알리지만 렌은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사라의 운명을 바꿀 생각을 해야지, 그냥 받아들이고 서둘러서 결혼하는 게 아니냐는 것. 그러던 와중 미코토의 후배 응급요원이 직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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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내 이야기는 길어 6화 리뷰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1. 17. 19:32
왼쪽에서부터 펍 여종업원 역 배우, 바텐더 역 배우, 미츠루 역을 맡은 이쿠타 토마, 미츠루 매형 역 배우. 귀찮아서 본명은 생략 지난주 언급되었던 여사장을 찼던 연하의 직원 역의 배우의 생일 축하를 해 준 듯. 6회까지 매회 점점 재밌어지는 '내 이야기는 길어'. 진짜 오랜만에 일드 보는 맛이 난다. 매 회차가 30분씩 두 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부제가 달려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주 부제는 '털게와 체온계' 그리고 '몽블랑과 거북이'. 랜덤스러운 단어들의 의미를 이해하는 재미가 있다. 이번 주는 미츠루와 여자 사장의 썸 타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는데 쿠라시나 카나랑 이쿠타 토마가 케미가 좋아 보인다. 재력이 있으니까 미츠루에게 카페 하나 차려주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털게와 체온계 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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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4분간의 마리골드 5화 (스포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1. 16. 16:00
5화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원작 만화도 진짜 이렇게 빠른 전개인가 궁금해진다. 4화의 끝 장면에서 미코토와 사라의 관계를 당연히 인정하지 않으려는 형 렌에게 사라의 운명에 대해 말해버리는 렌. 당연히 믿지 않는다. 우습게 보지 말라며 차갑게 떠나는 렌. 그런데 직장 선배의 부인이 갑자기 쓰러지고 미코토네 팀이 응급처치를 하러 간다. 부인이 의식을 회복해서 안심하는 렌의 직장 선배에게 미코토는 췌장을 꼭 검사해보라고 말한다. 역시나 췌장암이었던 선배 부인 이야기를 듣고도 미코토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렌에게, 미코토는 선배가 평소에 입지 않는 화려한 옷을 입고 부인의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본 이야기를 해준다. 결국 렌은 미코토의 말이 실제가 되는 것을 보고 미코토를 믿게 된다. 자꾸 한드와 비교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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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한 번에 하루씩단상 2019. 11. 15. 03:51
A day at a time이라는 영어 표현이 있다. 한 번에 하루씩이라고 번역되는데 영어 표현이 더 직감적으로 와 닿는다. 어제와 내일은 다크 모드처럼 안 보이게 하고, 오늘에만 집중하며 살고 있는 요즘이다. 오스카를 병원에 데려간 게 딱 한 달 전. 한 달 동안 오스카의 상태는 많이 안 좋아졌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며칠 전부터는 식사 양이 눈에 띄게 줄었다. 구강암인지라 입 안이 헐어서 따가워서 많이 못 먹게 되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음식을 앞에 두고도 그냥 쳐다보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건강할 때 맛있는 음식, 비싼 사료를 더 많이 사줄걸 후회해봤자이다. 뭐라면 안 따가워하며 먹을 수 있을까? 사료용의 생고기를 끓여서 육수를 내보기도 하고, 전에 먹던 사료를 한 번 줘 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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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내 이야기는 길어 5화 리뷰 (스포 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1. 12. 03:23
제대로 안 보고 딴 일하면서 내용만 파악한 대충 쓰는 리뷰 -.-;; 마음이 편해지려고 틀어놓았는데 깨알 같은 에피소드로 꽉 차있는 느낌이었다. 미츠루 엄마는 무슨 아마존 부족같이 입으로 화살촉을 쏘는 운동을 시작해서 집에서 연습하고 그걸 보던 미츠루 형부는 장모님 입이 닿았던 화살촉에 입을 댈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불어보는데 꽤 재미있다 ㅋㅋ 미츠루 조카 하루미의 성적이 떨어져서 고민하는 미츠루 누나 (이거 캐릭터 이름 다 까먹었네 ㅠㅠ). 딸이 일부러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하고 딸을 구박하지만 하루미는 좋은 학교에 진학할 마음이 그리 없다. 좋아하는 남자애가 목표로 하는 편사치가 낮은 학교를 지원하고 싶어 한다. 미츠루는 하루미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놓으면서 꽤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한다. 전국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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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할 수 있는 부자들의 취미단상 2019. 11. 11. 18:34
제목은 페이크(?)고, 재산의 유무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일상의 기쁨을 나열한 목록이다. 재치 있는 글솜씨로 돈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자산도 다 까발리는 (?) Budgets Are Sexy라는 블로그에서 따온 글. https://www.budgetsaresexy.com/things-you-can-do-that-rich-people-do/ Things you can do that rich people do Might want to bookmark this one for whenever you're feeling down :) A list of everything you can do whether you've got millions in the bank or not: Go on a w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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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 셜록 4화 (2019년 4분기) 리뷰 (스포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1. 7. 16:56
1편을 본 후로 후속편들을 계속 놓쳤다. 겨우 4화를 찾아서 본 김에 쓰는 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6_R5sCag9GM 셜록으로 나오는 후지오카 딘이 주제가를 불렀다고 한다. 연기할 때 목소리와 노래할 때 목소리 톤이 너무 달라서 주제가를 들으면서도 전혀 몰랐었다. 자카르타에서 콘서트도 한다고 뉴스에 떴던데 요새 잘 나가는 모양. 뮤비에서 진짜 뽀얗고 이쁘게 나온다. 제목은 Shelly라는데 셜록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4화를 본 소감은... 실망, 실망, 실망이었다. 셜록 홈즈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이 전혀 없었던 회차였다. 내가 보지 않았던 2화와 3화도 그랬으려나? 궁금해서 시청률을 찾아보니 역시 하향세. 첫 화는 12.8% 5화는 9.3이라고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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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 28회까지 리뷰 (스포有)영화•드라마•애니•만화 2019. 11. 3. 21:03
요새 인터넷에서 '동백꽃 필 무렵'이 많이 언급된다. 시청률과 화제성 둘 다 잡은 듯하다. 시간이 없어서 오늘에서야 25회부터 28회까지 몰아서 봤다. 인터넷에 다른 분석글과 리뷰글이 넘쳐나는데 나까지 쓸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지만, 나만의 기록으로 남겨두는 차원에서 간단하게 남긴다. 엄청난 수의 드라마를 봐왔는데 ㅋ http://program.kbs.co.kr/2tv/drama/camellia2019/pc/ 까불이의 정체 작가님 찬양을 안 할 수가 없다. 까불이의 정체를 시원하게 까발렸다. 전직 무당이었던 흥식이 아버지가 불을 냈고 아마도 연쇄살인을 했었던 듯. 방에 농약이 많은 걸 보아 농약을 고양이 밥에 넣은 것도 흥식이 아버지인 것 같다. 용식이 아버지가 방화로 사망한 것이 흥식 아버지 때문일 것..